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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라이프/자가용이야기

2022 니로 하이브리드 가성비 트림 정해드립니다

by _!! 2022. 3. 2.

2022년 1월 25일이 출시일로 잡혀있던 니로 하이브리드. 이전 세대 대비 멋지게 바뀐 디자인을 선보이며 사전예약에서도 큰 인기를 보여줬다. 어떤 트림이 가성비가 좋을지 고민된다면 트렌디, 즉 깡통이 정답이다. 그 이유를 자세히 알아보자.

 

 

 

디자인 외에 바뀐 게 없다

니로-쏘울-헤드라이트-비교-사진
니로-쏘울-헤드라이트

니로의 가장 큰 단점으로 꼽혀왔던 디자인이 대폭 개선되었다. 물론 디자인의 개인 취향의 영역이기에 더 낫다 나쁘다를 논하기가 애매하다.

 

전보다 신차 느낌이 나는 디자인인 건 맞지만 헤드라이트 디자인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 쏘울과 디자인이 비슷하다는 소리를 듣는데 소울의 일자 헤드라이트가 더  깔끔하고 예쁘다.

 

c필러 쪽 패널 색을 고를 수 있도록 한 것도 이번 니로의 차별점인데 돈을 추가로 주고 바꿀 필요도 의미도 못 느끼겠다. 지금이야 신차 빨로 니로가 예쁘고 최첨단 느낌인 것 같지만 3~4년 뒤 페리 버전 나오면 바로 구형이 될 디자인일 뿐이다.

 

예전에는 자동차의 디자인을 많이 따지는 편이었는데 실용적인 선택으로 갈수록 디자인은 후순위로 밀린다. 그에 반해 엔진과 변속기, 하이브리드 시스템 등은 기존 니로와 크게 달라진 것이 없다.

 

세팅값이 달라졌다고들 하지만 그것이 구매요인이 되진 않는다. 결국 겉 껍데기 디자인만 빼고 기존 니로와 큰 차이가 없다는 뜻이다.

 

 

가격은 비싸졌다

그럼에도 가격은 확 올라갔다. 2022년 니로가 2,439~3017만 원이었는데 이번 니로는 2,660~3,306으로 대략 250~300만 원 정도 비싸졌다.

 

거기다 나는 선택하지 않겠지만 사람들이 넣고 싶어 하는 드라이브 와이즈, 컨비니언스, 내비게이션, 스타일, 컴포트, HUD, 선루프 등 풀옵션으로 가면 3,736만 원이 나온다. 

 

스포티지 하이브리드 최상위 트림보다도 비싸고 쏘렌토 하이브리드 중간 등급과 비슷한 수준이다. 차 크기도 더 크고 공간도 더 넓고 반자율주행기술도 더 좋은데 말이다.

 

 

정답은 깡통이다

그래서 쏘렌토나 스포티지로 가라고? 아니다. 니로 깡통을 가면 된다. 니로는 차체 크기에 비해서 실내공간이 넓어 거주성이 좋기로 유명하다.

 

4인 가족 기준으로 실용적인 목적으로 니로보다 더 큰 차는 필요 없다. 거기에 연비는 쏘렌토나 스포티지보다 훨씬 좋다. 최상위 트림까지 올라가니까 니로의 선택 이유가 줄어드는 거지 깡통에서는 괜찮다.

 

니로-트렌디트림-가격-기본품목표
니로-트렌디-가격표

깡통인 트렌디 가격표이다. 이것만 봤을 때 느낌이 어떤가? 있을 것 다 있네라는 생각이 들 것이다. 스크롤을 밑으로 내려서 프레스티지, 시그니처 트림을 보니까 눈이 높아지는 것이다. 

 

깡통 트림만 봤을 첫 느낌만 가지고 니로를 바라보면 깡통도 충분하다고 느낄 것이다. 8인치 디스플레이 오디오를 기본으로 넣어주니 안드로이드 오토나 애플 카플레이 하기도 편하다.

 

6:4 폴딩 시트 같은 것도 컴포트 옵션으로 빼지 않고 깡통에 넣어줬다. 16인치 휠은 승차감도 높이고 연비도 좋다. 전자식 파킹 브레이크도 기본으로 들어가고 이중접합 글라스까지도 넣어줬다. 이 정도 기능 있으면 됐지 하고 타면 돈 굳는다.

 

여기서 더 적극적인 실용주의로 가자면 이전 세대 니로 하이브리드 중고도 좋다. 어차피 껍데기만 바뀐 것이나 다름없다고 말한 것처럼 거의 같은 차에 가격적인 메리트는 더 훌륭하다.

 

디자인도 계속 보다 보니까 나름 특이한 맛도 있다. '난 개성 있게는 차가 좋아서 일부러 골랐어' 이런 마인드로 타면 문제 될 게 하나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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