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차의 상징이 된 디지털 계기판. 테슬라 빙의한 최첨단 느낌 빵빵 주고 인테리어 느낌까지 한 결 올라간 듯 느껴진다. 반면 바늘이 움직이는 아날로그 계기판은 옛날 차 취급당하는 추세다. 아날로그 계기판 vs 디지털 계기판 뭐가 더 나을까?
1. 기능적 문제
기능적인 면에서 고급 디스플레이가 들어가는 것이 아니다보니 프레임이 떨어져서 바늘의 잔상이 남는 경우가 있다. 그에 반해 아날로그 계기판은 즉각 즉각 반응한다. 직관적이다.
컴퓨터만 해도 화면이 멈추거나 먹통이 될 때가 있다. 자동차 클러스터라고 그러지 말란 법이 없다. 모든게 전자화되면서 버그와 오류가 정비례한다. 아날로그 계기판은 바늘만 잘 붙어있으면 된다.
2. 정보량
10.25인치 풀컬러 디스플레이여도 결국 보여주는 정보량은 기존 3~4인치하던 lcd창과 똑같다. 폭스바겐 보면 네비도 띄워주는데 티맵 보면 된다. 고급차의 경우 차선 변경 시 옆 차선 띄워주는 기능이 있어도 화각 때문에 불편해서 안 쓰는 사람도 많다.
결국 속도계, RPM, 기름 화면만 매일매일 보는 것이고 기껏해야 연비, 타이어 공기압 정도나 주로 쓰는 기능일 뿐이다.
3. 질린다.
디지털 계기판이 주행모드에 따라 화려한 전환효과 그래픽을 보면 혹한다. 최첨단 자동차 산업의 선두에 서 있는 느낌이 든다.
일주일이면 질린다. 주행마다 주행모드를 몇번이나 바꾸겠으며 많이 바꾼 들 몇 가지 없는 그래픽 몇 번 보면 거기서 거기다.
4. 비싼 가격
금액이 상관없는 사람은 디지털 클러스터를 달든 3D 계기판을 달든 무슨 상관이겠는가? 예산은 한정되어 있는데 괜히 뭔가 있어 보이니까 달고 싶은 경우가 문제다.
결국 기능성, 안전성, 정보량 면에서는 아날로그 계기판이 낫거나 별 차이가 없지만 디자인과 남들이 다 하니까 나도 하는 게 현실적인 이유다. 포기하면 몇 십만 원을 아낄 수 있다. 지금까지 잘 써왔던 디자인이지만 그래도 갑자기 너무 후져 보여서 포기가 안된다면 이런 관점으로 생각해보라.
레트로 감성을 깨워라
몇년 전부터 이어져 오고 있는 트렌드는 레트로다. 서울우유 컵이 인기를 끌고 LP 턴테이블이 인테리어 인기상품이고 더 비싸다. 아날로그 계기판도 똑같다.
남들이 전자화된 화면, 디지털계기판을 쓸 때 직접 바늘이 움직이고 조명이 들어오는 아날로그 계기판이 오히려 최신 레트로 감성이다. 다른 레트로 상품들은 돈을 더 줘야 하는데 이건 돈을 아낄 수 있으니 일석이조다. 디지털이라고 다 좋은 것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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