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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라이프/자가용이야기

레이 페이스리프트 외관 내부 디자인 기존 레이와 비교

by _!! 2022. 9. 7.

경차임에도 어마어마한 실내공간을 자랑하는 레이. 2022년 9월 페이스리프트 모델 더 뉴 기아 레이를 출시하며 외관, 실내 디자인, 옵션 등의 변화가 있었다. 원래 작은 차를 좋아하고 레이를 카셰어로 자주 타봤기에 애정이 많은 편이다. 페이스리프트 된 레이의 외관, 내부 디자인이 페이스리프트 전과 어떻게 다른지 분석해봤다.

 

 

1. 어른 흉내 내다 투박해진 디자인

레이초기모델-더뉴레이-더뉴기아레이-3가지-차량의-전면모습
전면변화-초기모델-1차부분변경-2차부분변경

 

 

제일 처음 레이가 출시되었을 때 국내에 없던 박스카 디자인으로 귀여우면서도 실용성 높은 디자인으로 많은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점점 세월이 흘러가면서 옛날 차 느낌이 나기 시작했고 기아에서는 2017년 페이스리프트 모델 더 뉴 레이를 내놓는다.

 

초기모델에 대놓고 커다랗게 있던 호랑이코 그릴이 1차 부분변경 모델에서 있는 듯 없는 듯 자연스럽게 바뀌었다. 벌집 모양 허니콤 패턴에 호불호가 있었지만 큰 부분을 차지하진 않는다. DRL도 램프 밑으로 들어오며 눈매가 정리되었다.

 

가로선을 많이 쓰며 넓어 보이면서도 둥근 타원형의 안개등 디테일이 귀여운 포인트로 들어가서 초기 모델과 비교하면 훨씬 세련되고 단정하면서도 귀여움도 잃지 않았다.

 

그러나 이번에 바뀐 레이는 갑자기 어른, 상남자처럼 되고 싶은 것처럼 남성스러운 디자인으로 바뀌었다. 전면의 세로로 길고 뭉툭한 램프와 튀어나온 그릴은 셀토스, 스포티지 같은 크고 굵직한 차에 있을법한 인상을 준다.

 

모닝도 예전에는 둥글둥글하고 귀여운 이미지였다가 점점 세지고 사나운 인상으로 바뀌는 게 아쉬웠는데 레이는 사나워진 건 아니지만 투박한 느낌으로 변했다.

 

레이초기모델-더뉴레이-더뉴기아레이-3가지-차량의-측후면모습
후측면변화-초기모델-1차부분변경-2차부분변경

후면도 비슷한데 네모난 판을 한 개 갖다 붙인듯한 디자인에 네모난 리어램프는 레트로 한 느낌을 주기도 하지만 역시 더 무거워진 느낌이다. 휠도 더 각지게 변했다.

 

준중형 차량까지는 제조사의 패밀리룩을 유지한다 쳐도 가장 작은 경차만큼은 더 경쾌하고 감성적인 디자인이 필요하다. 비틀, 피아트, 미니처럼 말이다. 품질은 제외하고 디자인 한정으로 캐스퍼의 시도가 마음에 들었던 이유가 그것이다.

 

물론 디자인은 개인의 취향 영역이기 때문에 차가 더 커 보이고 단단해 보이고 남성스러워서 좋아할 사람들도 있다. 100% 존중하나 내 기준에서는 또다시 작은 차의 몸집 커 보이기 공식의 재현이다.

 

 

2. 큰 변화 없는 실내 디자인

더뉴레이-더뉴기아레이-2가지-차량의-실내모습
실내변화-1차부분변경-2차부분변경

실내는 외관만큼의 큰 변화는 없다. 핸들이 살짝 변했지만 8인치 내비게이션의 크기도 그대로고 센터패시아의 형상도 그대로다. 소소한 수납공간이 많은 장점도 여전히 가지고 있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레이의 고유한 에어컨 공조기 디자인이다. 레이는 초기 모델부터 오토 에어컨의 디자인이 버튼 방식으로 나왔다. 그것보단 조금 더 직관적인 다이얼 방식으로 변했으면 했는데 풀체인지가 아니기에 기존 디자인이 그대로 적용되었다.

 

더뉴레이-더뉴기아레이-2가지-차량의-실내계기판모습
계기판변화-1차페이스리프트-2차페이스리프트

계기판에서는 확실한 변화가 있다. 아날로그와 디지털이 섞여있던 계기판에서 캐스퍼에 들어간 디지털 클러스터로 바뀌었다. 캐스퍼 계기판이 디자인도 깔끔하고 시인성도 괜찮기 때문에 좋은 선택이다.

 

속도와 RPM은 기존 모델의 속도계처럼 모노 LCD이고, 조작이 가능한 칼라 LCD는 기존과 같이 4.2인치이고 중앙에 세로로 들어가 있다.

 

 

3. 드디어 가능해진 순정 풀 플랫 

더뉴기아레이의-완전히-풀플랫된-실내모습
레이-풀플랫

 

 

가장 소비자의 니즈를 잘 충족시킨 부분은 순정상태에서 풀 플랫이 가능해졌다는 것이다. 경차임에도 박스카의 장점을 살려 매우 넉넉한 공간을 자랑했기에 짐 실을 때도 편했지만 레이를 차 박용으로 이용하는 사람들도 많았다.

 

레이가 다른 차보다 차박 하기가 편한 게 조수석 의자가 앞으로 완전히 눕혀져서였는데 운전석은 불가능해서 아쉬웠다. 헤드레스트를 빼고 뒤로 최대한 눕혀서 사용하긴 했지만 2% 부족했다.

 

그런데 이번 더 뉴 기아 레이에서는 운전석도 앞으로 접을 수 있게 되어서 아주 쉽게 풀 플랫이 가능해졌다. 캐스퍼도 풀 플랫을 지원하지만 높이에서 레이와 큰 차이가 나기 때문에 차박용으로 인기를 끌 것 같다.

 

지금까지 더 뉴 기아 레이의 디자인을 살펴보았다. 이름이 비슷해서 헷갈리는데 '레이' - '더 뉴 레이' - '더 뉴 기아 레이' 순이다.

 

장을 봤을 때 뒷자리를 접으면 어마어마한 양의 짐을 실을 수 있고, 짐이 없을 때 뒷자리를 제일 뒤로 밀면 어마어마한 다리공간이 나오는 실용적이면서 매력 있는 차가 레이다.

 

이번 페이스리프트에서는 마음에 드는 부분도 있고 아닌 부분도 있는데 출시한 지 벌써 15년이 된 만큼 다음에는 꼭 풀체인지 모델이 나오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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