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수산 화성파크드림이 인기있는 확실한 이유 2가지

금리 인상, 공급 폭탄 등으로 대구 아파트 시장은 분위기가 확 죽었다. 그런 가운데 구수산 화성파크드림은 청약 통장이 1,500개가량 들어오며 최대 4.67 대 1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는 올해 대구 분양한 아파트 가운데 최고 성적인데 왜 이렇게 인기가 있었는지 그 이유와 전망을 분석해보았다.

 

1. 살기 좋은 환경

구수산화성파크드림-입지

구수산 화성파크드림은 대구시 북구 읍내동에 들어설 아파트이다. 대구 북구는 중심부와 가까운 지역과 칠곡지구라고 불리는 지역 두 가지로 나뉘는데 읍내동은 칠곡지구에 속해있다.

지도를 보면 화성파크드림 구수산 공원이 살기 좋은 입지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단지 바로 앞에 대천초교가 붙어 있어 초품아 아파트이다.

단지 남서쪽으로 병원과 아울렛, 아트센터도 도보권이라 쇼핑과 의료시설도 가깝다.

대구 도시철도 3호선인 동천역과는 300 ~ 350m 거리로 역세권이기도 하다. 3호선을 따라서는 팔거천이 흐르는데 산책로로 조성되어 있어 보기에도 좋고 운동하기도 좋다.

 

구수산공원

여기에 아파트 이름처럼 구수산을 구수산 공원이라는 민간공원으로 조성하기 때문에 공원 속에 아파트 단지가 쏙 들어가 있는 숲세권, 공세권이기도 하다.

수도권에서는 의정부 롯데캐슬 골드 파크, 수원 영흥공원 푸르지오 파크비엔 등이 있다. 아파트 입지에서 녹지의 중요성은 날로 커지고 있기 때문에 민간공원 특례사업 아파트는 인기도 늘고 있다.

단지와 다리로 연결되는 코 앞에는 구수산 도서관이 있고 스포츠 센터도 건립될 예정이다. 교육, 교통, 의료, 쇼핑, 녹지 등 대부분을 걸어서 갈 수 있어 입지상으로는 뭐 하나 빠지는 게 없을 정도로 실거주 인들에게는 아주 좋은 환경이다.

어린 자녀가 있는 신혼부부나 나이가 있는 부모님 세대들이 살기에 더할 나위 없어 보인다.

 

2. 공급 부족

칠곡지구-20년이상아파트

대구가 공급 폭탄 때문에 집 값이 하락 중이라고 했으면서 웬 공급 부족이냐고 할 수 있다. 대구의 입주 물량이 2024년까지 많은 것은  사실이지만 북구, 그중에서도 칠곡 지구는 사정이 다르다.

위 사진은 호갱노노에서 칠곡지구에 연식 20년 이상 필터를 걸어놓은 모습이다. 거의 대부분의 아파트의 연식이 오래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만큼 신축 아파트에 대한 갈증이 많은 지역이지만 대구의 많은 공급은 대부분 대구 중심부에 위치해 있다.

칠곡지구는 인구가 약 21만 7천 명 정도로 충주시, 강릉시, 안성시보다도 인구가 더 많다. 소도시 급 인구의 지역에 공급이 없으니 대구 다른 지역 분양 아파트가 죽을 쑤는 동안 상대적으로 인기가 많은 것이다.

지리적으로 대구 중심부와 떨어져 있으면서 자체적으로 학군, 상권, 인프라가 완성된 지역이라는 특징 때문에 칠곡지구 주민들은 생활권을 잘 옮기지 않고 그 안에서만 이동한다는 특성과도 맞물린다.

 

 3. 전망

지금까지 구수산 화성파크드림이 인기 있는 이유에 대해 알아보았다. 구수산 화성파크드림의 분양가는 84A 타입 기준으로 5억 ~ 5.5억 가량이다.

치솟는 건설자재비용으로 분양가가 저렴하게 나오지는 않았다. 현재 가격이 떨어진 대구 중심부 분양권과 비교해봐도 절대 싸진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칠곡지구는 앞으로도 계속해서 공급이 거의 없다시피 하기 때문에 구수산 화성파크드림이 상당기간 칠곡지구 대장 아파트일 가능성이 높다.

같은 이유로 하방이 닫혀있는 편이라 하락장에도 다른 지역보단 선방 중이기도 하다. 투자보다는 칠곡지구에 계속 실거주를 할 생각이고 아이가 있거나 인프라와 자연환경이 잘 갖추어진 환경에 살고 싶어 하는 사람에겐 좋은 기회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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